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팬코(회장 최영주)에서 국내 런칭하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
로베르타 디 까메리노가 톡톡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최고급 수입 브랜드로서 까메리노에 대한 국내 정상급 백화
점들의 입점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유명세
를 등에 업고 유사 상표가 범람하고 있는 등 이름값을 톡톡
히 하고 있는 셈.
팬코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나돌고 있는 유사 상표는 총 16
개에 이르고 있으나 파악되지 않은 기타 상표들까지 포함하
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팬코는 이중 유사상표로 라이선스 계약사업까지 진행하고 있
는 모 업체를 법정에 기소하고 최종 승소 판결까지 받아 놓
은 상태여서 앞으로 여타 유사상표 업체들에 대한 향후 대응
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업체는 다른 유사상표 업체와는 달리 자사가 모방한 유사
상표에 대한 광고 활동을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라이선스
사업까지 병행하고 있어 이번에 호된 법의 철퇴를 받게 됐
다.
그러나 몇 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세한 업체들이며
조잡한 문양과 디자인을 택하고 있어 최고급 브랜드로서 까
메리노 제품 인지도에 대한 악영향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
고 있다.
이들 유사 상표는 지난해 여름부터 시중에 나돌기 시작, 브
랜드 유명세를 업고 한 몫 보자는 심리가 만연해 이같은 현
상이 벌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로베르타 디 까메리노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매주 1회 또
는 그 이상 직원들이 시장 조사 및 유사 상표 적발 활동을
하고 있어 그리 크게 우려할 만한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에 적발된 유사 상표건이 완전히
마무리 되는대로 나머지 유사 상표들에 대한 정리 작업도 시
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