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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그룹은 계열사인 고합엔프라와 본사사옥 및 주변용지를
매각, 총 6천8백억원의 자구계획을 이행하겠다고 채권은행단
에 보고했다.
고합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은행회관에서 열린 10개은행 전
무회의에서 3천억원의 협조융자를 받는 조건으로 이같은 자
구계획을 마련해 제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고합엔프라지분
51%를 매각, 사실상 경영권 포기를 비롯해 통신기기생산업
체인 케이엔씨의 지분일부도 외국자본에 넘기기로 했다.
또한 본사사옥과 주변용지 등 총 25건의 부동산 및 유가증권
을 처분, 총 6천8백억원의 자구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채권은행회의에서는 여신비율에 따라 산업은행이
시설자금지원용으로 7백72억원, 한일 7백53억원, 외환 3백33
억원 등 10개은행이 3천억원의 협조융자를 이달부터 지원키
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