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보유12건…외국 모두 합친것과 비슷전극방사법 이용 기술 상용화 단계
한국이 세계최고의 나노섬유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세계 나노섬유산업을 리드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전 세계 나노섬유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특허기술 보유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외국의 특허수는 모두 17건(미국, 일본, 독일 등)이나 한국의 특허수는 12건(KIST, 나노텍크닉스, 삼신크리에이션, 라이지오케미칼 등)으로 선진국들이 보유한 특허보다 한국이 보유한 특허기술이 월등이 많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Electro-blowing법에 의한 나노섬유 제조기술이 상업화 단계(200kg/일)에 있으며 나노섬유 제조기술에 대한 최고의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노섬유는 취급이나 대량생산이 어렵고 두께방향의 결합력이 취약한 단점이 있으나 높은 비표면적 및 기공도(Porosity), 분리막과 같은 특성이 있어 고효율 초기능성 필터, 보호복, 이차전지, 인조피부, 우주항공 부품 등의 첨단소재로 활용이 증가되고 있다.
나노섬유의 활용분야나 시장규모는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이나, 그 성장 가능성을 예측한 결과, 기존 시장의 대체재 또는 신규 용도의 제품창출이 크게 발전되어 2012년 400억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섬산련(회장 박성철)이 산자부의 정책용역과제로 위탁받아 산학연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실시한‘나노섬유의 용도전개 방향 및 시장규모 조사연구’보고서에서 향후 산업분야에 쓰일 수 있는 나노섬유의 세계시장 규모가 ‘03년 159억불에서 ‘12년 400억불(연평균 10.7%)로 급신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노섬유는 섬유직경이 1㎛ (1000nm) 미만인 섬유로서 일반 마이크로 섬유 보다 10∼100배 가늘며 섬유직경이 200nm일 경우 1g으로 30,000km에 이르는 거리(지구둘레의 3/4)를 갖는 초극세 섬유이다.
나노섬유는 미국의 유수대학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업화 단계는 완료되지 않았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기업의 독자 기술개발로 인하여 나노섬유 제조기술이 이미 상업화 단계에 있으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향후 세계 나노섬유는 필터용 섬유소재, 특수 보호용 섬유소재, 에너지저장용 섬유소재, 크리너용 섬유소재, 탄소섬유, 의료용 (醫療用) 섬유소재를 중심으로 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우리나라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성능 필터(HEPA),차세대전지인 폴리머전지(LIPB), 생체활성 의료용 섬유소재 등에서 기술개발이 이루어져 수요가 크게 창출될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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