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상황·브랜드 대중화 확대 따라
골프업계가 올 봄 소비자 판매가를 하향 가격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골프업계는 장기적인 불황으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자 최고 20% 이상 가격대를 낮추고, 대중적인 브랜드 볼륨화를 추구하는 등 불황극복을 위한 프로젝트 가동에 나서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가격 하향화를 통해 골프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며, 가격대별 상품 이원화를 통해 상품구성의 볼륨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
‘임페리얼’은 평균 가격대를 소폭 다운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중가 존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주골프’는 지난 하반기와 비교할 때 평균 20% 이상 가격을 하향조정 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대중적인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다바트’는 올 하반기 라이센스 라인을 도입, 국내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겐죠골프’는 20만원대 티셔츠 아이템을 출시해 직수입 브랜드 메리트를 제안할 예정이며, ‘PGA투어’도 봄 상품부터 가격을 하향조정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브랜드 볼륨화가 한창인 골프시장은 현재 대중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상품과 가격대를 다양화하는 구체적인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고가의 골프웨어라는 인식을 버릴 수 있도록 브랜드별 가격대 라인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골프업계는 올 봄을 계기로 브랜드 대중화와 함께 불황극복을 위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브랜드별로 추진되고 있다.
/이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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