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코리아, 지난해 500억원 매출로 43% 증가데어터베이스 구축…8년후 1억원 매출 계획
고어코리아가 지난해 12월 기준 500억원의 매출달성으로 43%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2002년의 매출이 350억원어였던 것과 내수경기가 침체된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매출증가가 아닐 수 없다.
이같은 매출증가의 주인공은 김광수 상무(섬유사업본부장)이다.
김본부장은 지난 87년 고어코리아에 입사, 그동안 신발사업부분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로 일하다 지난 2002년 12월 7일자로 한국내 섬유사업부문의 까지 총괄하게 됐다.
그러니까 국내 섬유사업부문을 맡으면서 1년만에 매출 43%성장이라는 결과를 끌어 낸 것이다.
다음은 김광수 본부장과 사업성장비결에 대해 대담했다.
-고어코리아의 급속한 성장원인은.
▲제가 처음 섬유사업부를 맡으며 두 가지를 사실을 알았습니다.
첫 째 직원들이 고어브랜드의 높은 명성에 안주하여 고객사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고어텍스를 사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샵에서 고어텍스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무조건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라이센스업체들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여러 가지 정책적인 지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RNN(Retail Shop National Network), 국립공원 스폰서, 패션쇼(시티웨어), 스포츠레져쇼 참가. CSV(Consumer Service Vehiche), 스키대회후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했습니다.
-RNN을 설명하면.
▲RNN은 1억원을 투입, 전국 스포츠의류 샵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5개권역으로 나누어 직원 5명을 새로 뽑아 순회하면서 소비자불만사항, 왜 구입하는지, 브랜드별 판매현황 등 50여 가지의 항목을 체크하여 PDA로 현장에서 본사로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하루, 월 분기별 막대그래프로 자동 생성되어 현재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알려오면 실시간으로 파악해 즉시 조치를 취해 판매를 적극 지원하므로 브랜드라이센스업체들은 덕을 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스폰서는 무엇입니까.
▲고어텍스의 소비자들이 찾는 곳이 대부분 국립공원인데 이 곳을 위해 사회환원차원에서 실천하는 것으로 지리산 반달곰을 키우는 요원들의 의류지원 및 수신기 250세트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시티웨어사업은 처음인데.
▲유럽의 경우 휴고보스, 프라다, 에스카다 등 이미 캐주얼에 고어텍스원단을 사용하고 있는데 국내는 아직 이러한 경향이 보이지 않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것입니다.
아웃도어 기능성의류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티웨어로 확대해야 하며 유럽은 이미 3년 전부터 캐주얼까지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2차 프로젝트로 CNN (Consumer National Network)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8개도 6개광역시로 구분하여 고어텍스 소비자들을 등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내년에는 8백억, 5년내 2천억, 8년내 1조원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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