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백화점, 스포츠 전문관·아웃도어 타운 등 새단장
빅3 백화점들의 아웃도어 조닝 확대 열기가 뜨겁다. 오는 7월부터 주 5일 근무의 본격 실시에 따른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지난해 8월 별관1층 기존의 생활명품관을 스포츠 전문관 ‘런앤런(Run & Run)’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총 600평 이상의 규모에 아웃도어 6개 브랜드와 함께 스포츠·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를 구성, 세련되고 고급스런 분위기로 차별화되는 업계 최초의 전문 스포츠관으로 발빠른 변화를 시도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아동스포츠팀의 최원형 과장은 “본관과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CGV, SBS 신사옥 오픈 등으로 인한 유동인구가 많아 지난해에는 2002년 대비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30% 가량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대 목동점 스포츠 전문관은 오는 4월 인테리어 공사를 끝마친 뒤 약 5개 아웃도어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 백화점 본점의 경우 지난주에 아웃도어 타운을 새단장 오픈했다. 3개 브랜드를 추가하면서 260평 규모로 확대, 젊은 고객층을 적극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F/W에는 부산점에도 아웃도어 타운이 오픈될 예정이며 잠실점은 추진중에 있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역시 ‘팀버랜드’, ‘에이글’, ‘마운틴하드웨어’를 추가 입점시키면서 이달 중으로 총 7개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이게 된다.
아웃도어 수요가 폭발적 증가 추세에 있음에 따라 전문 클라이밍 브랜드가 일반인에까지 급속도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어 향후 백화점별 아웃도어 조닝 확대 작업은 지속되리라 전망되고 있다.
/김선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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