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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복브랜드 여럿이 함께(대표 이한재)가 「우리옷으로
입자」라는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우리옷의 장점과 연출법등
을 제안하면서 실용성과 편리성을 무기로 이분야 전문 고유
브랜드업체로 재탄생 되고 있다.
현재 한복의 전형으로 정의되는 모델은 조선후기에 완성이
된 것이지만, 여럿이 함께가 공급하는 우리옷은 어느 한시대
의 복식을 전형으로 하지않고 조선 초, 중기, 고려시대, 통일
신라시대 삼국시대 등의 복식을 포함한 우리겨레옷에서 유래
를 찾는다.
여럿이 함께는 우리옷의 넉넉하고 아름다운 선과 그 정신 그
리고 편안한 착용감을 계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입고 벗기에
간편하고 활동적이어서 무리가 거의 없는 전통의 멋과 혼의
예술을 담은 값진옷을 만들어내고 있다.
일반 한복이나 양장에 비해서도 가격도 저렴하다. 천연소재
를 사용하여 사람의 피부에 좋고, 빛깔을 자연에서 찾기 때
문에 우리의 정서에도 도움이 된다.
때문에 온가족이 함께 연출하여 입으면 가족의 유대감도 가
질수 있다.
여럿이 함께 이한재사장은 『겨레옷을 잘입기위해서는 제대
로 갖추어 입어야 한다』고 말하며, 단품류는 한벌 차림옷으
로 만들어 입을것과 화장은 은은한 색조와 깨끗한 피부 표현
을, 눈과 입술은 저고리 색상에 맞춰야할 것, 머리는 업스타
일로 깔끔하게 장신구는 요란한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여럿이함께의 98년 주제는 「귀로」로 정했다. 사람은 어디
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되짚어 보고 근원의 출발에서 사람이
희망되는 과정의 계기점을 겨레옷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에따라 계절별로 봄은 흙과 사람, 여름은 물과 사람, 가을
은 불과 사람, 겨울은 사람과 사람으로 제안한다.
또한 여럿이함께는 지금까지 전통색상과 모양의 재현이었으
나,이제는 한발앞서 전통문양의 발견과 창조에 더큰가치를
두면서 전통과 실용의 만남을 추구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개발이 최선의 판매전략이라고 정해 다양한 제품개
발에 열을 올리며, 땡감에서 염료를 추출한 제주갈옷과 양파
껍질, 밤껍질, 지푸라기, 해바라기씨, 은행등에서 은은한 전통
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색상을 뽑아내고 있다.
이같은 우리옷개발에 앞장서면서 95년에는 서울시로부터 개
발의 성과를 인정 받았으며, 96년 97년에는 우수문화상품전
에서 생활한복업체로 위상을 다지기도 했다.
<김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