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 시즌 특수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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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 물량감소…신규오더 ‘고갈’
부자재 수출경기가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했으나 신규 거래선 확보 미진으로 시즌 특수를 상실하고 있다. 지난해말 샘플 오더가 증가하면서 연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고 있는 부자재업계가 최근 신규오더의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경기불황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 탓에 바이어들이 전체적인 물량을 동결시키고 있으며 새로운 대형 오더들이 중국으로 몰리고있기 때문이란 관계자의 분석이다. 또한 기존의 오더도 세분화가 이뤄지면서 한 업체당 전체적인 물량은 감소하고 있어 동업계 관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 한 관계자는 “점차적으로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 신규 오더도 없다면 회사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불안감을 보였다. 특히 업종별 격차도 매우 커서 핫피스의 경우 일본 물량이 상승하면서 신규 바이어들도 나타나 호황을 누리고있으나 단추, 지퍼 등은 기존 물량만 소화되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중국으로 빼앗겼던 바이어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다품종 소량 단납기 체제 구축과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안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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