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남성복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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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라이센스 선호에 가두상권 공략·중국진출 활로 모색
쟌피엘·지오지아·이지오·바쏘 등 앞장 내셔널 남성복 브랜드가 새로운 유통 판로 개척에 총력하고 있다. 중심 백화점이 라이센스 남성복 위주로 매장을 구성하는 가운데 내셔널 브랜드가 가두 상권 공략, 중국 진출 본격화 등에 나서고 있는 것. 중국 진출 브랜드로는 이지오의 ‘이지오’와 신성통상의 ‘지오지아’가 최근 중국 대도시 중심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중국 영업에 돌입했다. 두 브랜드 모두 캐릭터 남성복으로서 모던하고 심플한 상품구성과 한류 스타인 원빈(‘지오지아’), 김래원(‘이지오’)를 메인 모델로 내세워 중국 내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지위카스의 ‘바쏘’는 년 말까지 대리점 10개 점 확대를 목표로 이번 시즌 캐주얼 라인을 30% 이상 확대하고 탤런트 김승현을 메인 모델로 기용하는 등 가두 상권을 공략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부흥의 ‘쟌피엘’ 또한 오는 F/W 부터 대리점 유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쟌피엘’은 최근 대리점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쟌피엘’은 남성 토틀 매장구성을 위해 캐주얼 상품을 완사입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에노의 ‘본막스’ 역시 가두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어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가두상권 내 남성 내셔널 브랜드 입성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업계는 중국 진출과 대리점 유통 선회 등의 내셔널 브랜드의 신 활로 개척은 더 이상 수익이 나지 않는 비효율적인 백화점 유통에 연연하기 보다 실질적인 이익 창출 차원서 계속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유통 변화의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박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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