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대표 박순호)이 서울 대치동 신사옥에 캐주얼 2팀을 신설하고 아웃도어 부문의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의 '인디안 베이직'과 '인디안 블루'는 캐주얼 1팀으로 분류, 그대로 부산에 남아있으면서 '인디안 스포츠'의 독자적 전개를 위해 최근 조직을 개편했다.
'인디안 스포츠'는 패션성을 가미한 레저용 소프트 아웃도어. '인디안 블루'에 이은 세 번째 서브라인으로 '인디안'의 주 고객층인 40대의 아웃도어 니즈 충족을 위해 올 추동에 출시된다.
패션2팀의 박수성 팀장은 "상품 구성이나 컨셉에서 스포티즘 테이스트를 대폭 수용함과 동시에 전문 아웃도어 상품군을 통해 임팩트를 줬다"라고 설명한다. 아웃도어대 타운캐주얼 아웃도어의 상품 비율은 40대 60 정도.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등의 기능성 소재 활용 아이템들은 타 아웃도어 브랜드 대비 20∼30%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했다.
오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 전국 320여 개 '인디안' 유통망 중 대형 매장 중심 100여 개 점에서 선보일 방침이다. 전체 물량의 12% 가량인 18만 장을 출시할 예정이며 부부등산 등을 테마로 한 개별적인 마케팅을 구상중이다.
한편 세정그룹은 내년 상반기를 겨냥, 익스트림 라인 중심의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런칭도 준비중이다. 사업부는 대치동 신사옥 10층에 구성될 예정. 현재 인적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컨셉이나 사업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는 설명이다.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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