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가 유가상승에 따른 원사값 인상이 불가피해지자 소폭 상향조정하는 분위기다.
관련업계는 폴리에스터의 원재료인 TPA(고순도텔레프탈산)와 EG(에틸렌그리콜),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 아크릴의 원료인 AN(아크릴로니트릴)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에 따라 원사가격에 반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승가는 평균적으로 kg당 10센트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TPA가격은 톤당 680달러, 710달러, 720달러, EG가격은 톤당 750달러, 850달러, 860달러, 카프로락탐 가격은 톤당 1350달러, 1350-1400달러, 1450달러, AN가격은 톤당 1000달러, 1020달러, 1100달러로 거래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고 한국화섬협회는 전했다.
효성은 폴리에스터 가격을 3월부터 이달까지 상향조정하고 있으며 6월까지 파운드당 약 10센트정도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도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원사 가격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0-15% 정도 인상했으며 향후 원료 가격 추세에 따라 추가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새한은 2월-3월 폴리에스터 원사 가격을 파운드당 15센트, 원면 가격을 kg당 10센트 올린 바 있으며 다음달 중 소폭 인상을 검토 중이라 전했다.
태광도 지난 1분기 동안 아크릴 가격을 파운드당 10센트 정도 올렸으며 추후 상황을 보면서 조정할 방침이다.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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