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업계, 수출시장서 불황탈출구 모색
모피업계, 수출시장서 불황탈출구 모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환율과 특소세인상(10%)으로 발목을 잡힌 모피의류 업계 가 불황탈출의 실마리를 수출시장 개척사업에서 찾아야 한다 는 당위론이 대두되고 있다. 재단후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을 그리이스나 터어키 등으로 수출하는 경우는 이미 보편화돼 있지만, 1-2차 가공제품이나 완제품을 수출한 경우는 흔치 않았다. 『국내 소비시장이 극도로 위축된데다 과소비 조장품목이라 는 꼬리표까지 불명예스럽게 달려있어 내수영업에만 의존해 선 생존조차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한 한관계자는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로 지금부터라도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지 않으면 한국에서 모피사업 전개란 더더욱 어려운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 다행히 고환율 시대를 맞아 월등한 격차를 보여온 중국이나 동남아시장과 가격경쟁에서도 대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올해 모피의류 업계가 수출사업을 시작하 기에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다는게 지배적인 여론이다. 한편 이러한 시장환경이 뒷받침된다 하더라도 한국산 제품만 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캐릭터가 없으면 단기성 가 격경쟁에서 그칠 수 있다고 지적, 셰어링 원단에 안감을 대 는 일이나, 패션소품 개발 등 차별아이템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가 선행돼야만 한다. 현재 진도, 국제, 근화 등 빅브랜드 중심으로 수출시장 활로 개척을 위한 시장조사가 한창이며, 바이어 물색과 신유통망 개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향후 수출시장 진출의 성공여부는 아이디어 상품 개발능력 과 이를 소화해낼 수 있는 기술적인 노하우에서 좌우된다』 고 강조하는 관련업계는 올해 신제품 생산은 되도록 자제하 되 재고상품을 응용한 수출시장 개척과 아이디어 상품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노주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