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月로 임기만료되는 지역 섬유관련조합 이사장의 행보가 관
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임기만료되는 조합은 염색조합(이사장 김해수), 직물
조합(이사장 이효균), 메리야스조합(이사장 김상현) 등 3개조
합.
김해수 염색조합이사장은 1회 연임, 6년째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임기만료되는 올해는 유례없는 경기한파에다 자사 경
영까지 신경 쓸 부문이 많아 연임(9년)에 도전할지는 미지수.
조합을 선뜻 맡겠다는 신임이사장 후보도 흔치않다.
개인기업을 경영하기에도 벅찬 한해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타천이 우세한 가운데 L, R, C씨 등이 후보로 조
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이효균 직물조합 이사장은 전임 민병오이사장과 함께 직물조
합 발전에 공헌한 인물.
어려운 시기에 조합원들의 협동화단지인 대경염직(주)을 설
립,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
그러나 직물조합은 이사장 후보로 나설 자격을 갖춘 인물이
많다는 점에서 현 이효균 이사장의 입장표명이 관심사로 남
아 있다.
전임 민병오이사장이 3년간 조합발전에 헌신해오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조합원들로부터 연임을 제안받았지만 당시
민이사장은 『고인물은 썩을 수밖에 없다』며 단호히 연임을
거부한 점에 비추어 현 이효균이사장의 거취표명을 더욱 관
심있게 지켜볼수 있게 됐다.
메리야스조합은 지역섬유관련 조합중 인물기근이 가장 심한
단체중 하나다.
회전니트 함정웅사장과 제일섬유공업 김상현회장(현 이사장)
을 제외하곤 조합을 맡겠다고 나설 인물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싫던 좋던 현 김상현이사장에게 연임을 부탁하는 선
에서 쉽게 마무리(?)될 법도 하지만 결과는 미지수.
김상현이사장의 입장표명이 아직 없는데다 1∼2명의 후보근
접 인물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패션조합 권순원이사장은 올해 정기총회까지 전임 서건웅이
사장 후임을 맡겠다고 나선 형편이어서 올2月 정기총회서 재
신임을 받아야할 형편이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 조합내 비효율업무흐름에 단호히 메스
를 가하는가 하면 조합원간 유대강화, 재정자립을 위한 헌신
적 노력 등으로 비교적 신임이 두터운 편.
업계는 권이사장이 하겠다고 나선다면 환영하는 입장이다.
<김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