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할 수 있어야 고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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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프로모션, 제품 차별화만이 생존보장
최근 니트 프로모션업체들이 제품차별화를 추진,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미 저가의 베이직 아이템은 중국의 점유율이 80%이상을 차지, 많은 편직 공장들이 문을 닫을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많은 업체들이 디자인이 가미된 팬시한 아이템으로 따돌리기에 나섰으나 중국의 생산능력이 갈수록 성장하고있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 메리트도 점점 떨어지는 추세. 때문에 나만이 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을 위해 신소재,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디모드는 설비에 많은 비용을 투자, 일반 편직 업체들과 차별화를 이뤄냈다. 무봉제 니트를 생산할 수 있는 홀가먼트 전문으로 내달까지 총 8대를 도입, 월 5∼6천피스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설비를 갖춰 무봉제 니트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진흥패션 역시 지난달 시마세이키社의 니트프린팅 설비를 도입했다. 국내 최초이자 1대밖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희귀성 때문에 많은 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작업 편리성과 디자인의 다양한 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올 가을 상품부터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엔터프라이즈 역시 소재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레이온과 울 혼방소재를 사용한 니트 정장을 주력품목으로 일반적인 원사에 비해 편직도 까다롭고 가격도 비싸지만 2년여간의 시험과정을 거치며 상품화에 성공, 20∼30개 마담브랜드에 완사입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제품차별화로 앞장서나가는 이들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안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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