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디자이너 한국 상륙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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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브랜드 ‘별도 라인’ 일발장전
유럽 유망주와 랑데뷰 세계시장까지 넘봐 해외 신진 디자이너들이 한국 시장으로 밀려오고 있다. 최근 해외 디자이너들이 국내 패션 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국내 라이센스 및 내셔널 브랜드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한국 상륙에 나섰다. 파리 프레타포르테 디자이너인 ‘Gaspard Yurkievich’는 최근 ‘세라’ 제화에 이어 미샤, 남영L&F까지 파트너쉽 영역을 넓히며 한국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가스파 유끼에비치’는 지난 2002년 슈즈 ‘세라’와 협력 관계를 맺고 지난해부터 상품을 출시했다. ‘가스파 유끼에비치 for 세라’라는 라인으로 전개되는 이 라인은 현재 30만원대를 호가하는 블랙 라인으로 고급화를 추구한다. 지난해는 ‘세라’가 국내 제화 업계 최초로 미캄쇼에도 참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가스파 유끼에비치’는 세라에 이어 인너웨어 남영L&F, 여성복 ‘미샤’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미샤’는 10주년을 맞이해 변신을 선언하며 감각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략인 ‘Gaspard Yurkievich for Michaa’를 출시했다. 총 30모델로 개발된 이 라인은 고감도 수트와 데코레이티브 럭셔리 상품 등을 감각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미샤’는 ‘Gaspard Yurkie-vich for Michaa’를 통해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초석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영국 디자이너 앤드류 쿰미는 올 초 성주D&D의 ‘MCM 패션’과 공동 작업으로 봄 상품 기획부터 참여했다. 매장내 별도 앤드류 쿰미 라인에 전개되면서 오띄꾸띄르와 기성복을 믹스해 크리에이티브를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디자이너와 파트너쉽은 국내 내셔널 및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직수입 브랜드에 대한 대응책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캐릭터를 강조하는 직수입 브랜드들의 시장 선점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해외 디자이너 라인을 도입하는 것. 또한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으로 해외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밸류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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