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제화 업계를 지켜왔던 금강(대표 신용호)의 변신이 시작됐다.
남화, 여화, 캐주얼화, 핸드백 등 국내 제화 업계 대표 기업으로 군림해왔던 금강이 50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향후 50년은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22일 롯데호텔서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던 ‘Master Collection of KumKang’에서는 ‘Walking for the New Life’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개최했던 콜렉션이 장인 정신을 근간으로 한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한 층 젊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캐주얼 강화가 돋보였다.
디스플레이 쇼와 슈즈 패션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젊은 감성의 패밀리 브랜드 ‘랜드로바’, 30대를 타겟으로 한 스포츠 멀티샵 ‘디테일스’, 국내 신사화의 자존심인 ‘리갈’ ‘아쿠아스큐텀‘ ‘헤리티지 리갈’의 신상품들이 소개됐다.
‘랜드로바’는 스포티해지고 레져 아웃도어를 강화시킨 디자인을, ‘디테일스’는 골프웨어 ‘PGA투어’를 기본으로 한 골프웨어, 골프화, 휘트니스웨어 등 스포츠 용품이 제안됐다.
과감하고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시작한 오프닝 무대와 뮤지컬 형식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신선했다.
이 날 행사에서 신용호 대표이사는 “지난 반세기를 묵묵히 한 길만 걸어온 것이 국내 제화 업계를 대표하게된 뿌리가 되었다.
2004년을 미래를 위한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지금 같은 맘으로 앞으로 50년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