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업계,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한창
속옷업계에 매장 분위기부터 자기만의 색깔을 강하게 풍기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매장 안 집기, 행거, 피팅룸 뿐 아니라 방향제, 컬러, 마네킹까지 물갈이가 한창 일어나고 있는 것.
지난 25일 압구정에 전문점을 오픈한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고급스런 뷰틱 스타일로 선보였다.
매장 내 진열한 상품 종류도 메인 몇 가지. 이는 잦은 상품 교체로 신선함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아우터 매장같이 일자형 집기에 속옷을 진열, 차별화시키고 있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측은 런칭초반 남성물의 반응이 좋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층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매장 분위기를 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수입 란제리 멀티샵 ‘비바치타 인티모’는 매장 내 라벤더향이 풍기도록 했다.
전 매장에 동일한 향기가 나도록 해 통일감을 줬으며 보랏빛으로 장식한 매장은 여성스러움을 보다 강조하고 있다. 피팅룸 또한 넓게 제작해 편안하게 입어보고 구입할 것을 유도하며 같이 온 남자친구가 직접 봐 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영타겟 패션내의 ‘예스’는 기존 마네킹에 제품을 입혀놓는 것을 탈피, ‘예스’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핑크빛으로 도배한 매장은 지나가던 여성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정도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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