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케미칼(구 고합) 매각작업이 진전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이 KP케미칼의 최종 인수대상자로 선정된 후 2차례나 연기됐던 매각작업이 채권단 전체 서면결의 단계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의 KP케미칼 매각안은 법률적 검토작업을 마친 상태며 쟁점사항인 KP컴텍 처리문제만 합의되면 채권단 전체 서면결의를 할 계획이란 것.
현재 채권단은 16.28%의 지분을 갖고 있는 우리은행이 주채권 은행을 맡고 있으며 19.91%를 보유 중인 산업은행과 국민, 외환, 농협, 자산관리공사 등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그간 호남석유화학과 채권단은 KP케미칼의 자회사인 KP컴텍 일괄매각을 주장해 온 산업은행과 입장이 대립돼 매각작업이 더뎠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석유화학은 PET병 원료 등을 생산하고 있는 KP케미칼의 인수를 희망해 왔지만, 화섬이 주력사업인 자회사 KP켐텍은 사업구조 및 업황 등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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