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열풍…신소재 ‘속속’
웰빙열풍…신소재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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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천연미네랄·대나무 등 기존상식 파괴

항균·원적외선 방출·자외선 차단은 기본
우유섬유, 천연 미네랄섬유, 기능성 대마섬유 등 새로운 개념의 섬유소재들이 웰빙바람을 타고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전 산업적으로 불고 있는 웰빙바람이 섬유 소재분야에도 거세게 불어닥치면서 친환경성과 쾌적성 등을 앞세운,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애니켐(사장 김석찬)은 마시는 우유로 만든 ‘우유섬유’를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소개에 들어간 이 회사는 우유섬유가 피부 친화적이며 뛰어난 착용감, 우수한 통풍성 및 빠른 수분 전도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우유섬유는 우유단백질 안쪽에 10종류의 아미노산이 존재하고 있어 피부건강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웰빙섬유라고 말한다.

7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최근 천연미네랄 섬유의 개발을 완료하고 ‘천연 미네랄 이온 건강섬유’를 선보이고 있는 아론파이레이(대표 석미수)는 “환경파괴로 인해 야기되는 인류 질병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보호하고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섬유를 찾기 위해 지난 7년간 연구 개발에 몰두, 친인류적인 파이레이 미네랄 섬유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파이레이 미네랄 섬유제품은 미네랄 작용으로 친환경적이며, 천연섬유보다 부드러운 촉감과 울처럼 우수한 벌키성을 가지고 있다. 연약한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피부보호는 물론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시켜 준다고 이 회사 김정웅 기획실장은 설명한다.

또한 일반적인 대마섬유에 대한 인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기능성 대마섬유’를 선보이고 있는 헴프코리아(대표 이병수)는 기존에 주로 ‘수의’의 재료로만 인식돼 온 대마섬유를 60수의 세번수로 개발, 대마/면, 대마/울 혼방제품으로 기능성 천연섬유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소개된 기능성 섬유는 주로 화학적인 섬유가 주종을 이루었으나, 천연섬유 중 유일하게 대마만이 갖고 있는 기능성에 눈을 돌려, 항균·항취·원적외선 방출·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난 천연 기능성섬유를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고 이 회사 서원식 팀장은 말한다.

이 기능성 대마섬유는 견고성과 내구성이 면보다 10배이상 강하며, 높은 항균력과 항독성으로 양말, 내의류, 침장류 등에 신개념 웰빙소재로 쓰이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성능과 기능을 앞세워 선보이고 있는 일명 ‘웰빙섬유’들은 친환경·친자연적이면서 착용시 쾌적감을 극대화시킨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들 새로운 개념의 웰빙소재들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에서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개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04’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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