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네오 아웃도어 시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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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전문사, 영층잡기 분주 패션성 부여

캐주얼사, 저렴한 기능성 제안
20·30대 시장 선점 치열

요즘 아웃도어 업계 최대의 관심사는 ‘캐주얼’이다.
남성 타운캐주얼을 비롯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이 앞다퉈 아웃도어 라인을 도입하고 있어 이들과의 경쟁이 가시화 된 것.

캐주얼 브랜드들은 아웃도어 와 달리 접근의 용이성을 제공하며 휠씬 저렴한 가격대를 책정하고 있다. 또한 스타일이나 컬러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아웃도어의 맹점을 공략, 패션성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우우고 있어 소프트 아웃도어 아이템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캐주얼 업계로 빠져나가고 있음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추동 업계 최초로 아웃도어 라인 전개를 시작한 FnC코오롱의 ‘헨리코튼’은 전 물량의 15%로 진행한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의 아우터를 완판했을 정도.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음을 확인한 캐주얼 업체들은 새로운 스포츠·아웃도어 라인을 출시하고 기존의 물량은 늘리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능성 소재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아웃도어 업계가 이들을 경계하고 있는 이유는 클라이밍 전문가를 타겟으로 하는 시장의 경우 그 증가 속도가 제한적이라는 것. 여행, 캠핑 등 아웃도어라이프를 즐기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소비자를 유입시켜야만 2차 볼륨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크니컬 라인 주력 이미지를 구축해오던 아웃도어 업체들도 캐주얼 라인의 도입을 시작, 맞대응에 나섰다.

‘쎄로또레’는 올 추동 젊은층 겨냥의 캐주얼 라인 마켓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브랜드의 방향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마운틴하드웨어’ 또한 내년 S/S부터 캐주얼 라인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며 ‘코오롱스포츠’도 지난 4월부터 A2O라인을 출시해 젊은층 유입을 꾀하고 있다.

올 추동 리런칭하는 스타일리시 캐주얼 ‘휴이’도 시티 아웃도어 라인을 도입한다.
아웃도어, 남성 타운캐주얼, 유니섹스 캐주얼의 3파전과 더불어 ‘팀버랜드’, ‘라푸마’ 등의 캐주얼 아웃도어까지 합세해 볼륨화되고 있는 이 시장으로 과연 20∼30대 소비층이 효과적으로 유입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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