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대기업, 제1고객 보듬기 나서
패션 업계가 핵심 상권 내 매장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리점주와 본사와의 돈독한 관계를 구축키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FnC코오롱은 제환석 대표가 지난 해 취임 당시 현장 중심 경영을 선언한 가운데 6개월에 걸친 전국 550개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대리점주 보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국 대리점주 및 백화점 샵 마스터 600여명을 초대해‘제 1회 FnC코오롱 유통 가족 전진 대회’를 통해 우수 매장과 판매 사원 포상 및 축하 행사를 통해 사기를 북돋았다.
신성통상은 자사 브랜드 ‘지오지아’의 대리점 경영자들의 자율 모임 ‘지사모(지오지아를 사랑하는 대리점주의 모임)’의 활발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지오지아’ 판매 촉진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골수 매니아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성통상은 오는 10월경 ‘지사모’를 포함한 대리점주를 초대해 중국 관광 및 현지 워크샵을 진행해 더욱 단단한 결속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여성복 업체 나산이 자사의 3개 브랜드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의 올 추동 패션쇼에 전국 대리점주 300여명을 초청했다. 나산은 점주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서 패션쇼와 함께 아코디언 퍼포먼스와 뮤지컬공연 등의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환심 끌기 식의 쇼나 이벤트보다는 대리점주의 건의 사항이 실제적으로 브랜드 경영에 반영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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