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워크웨어는 어떤 모습일까.
올 가을 남성복 업계에 워크웨어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시티 캐주얼웨어를 선보여 틈새를 공략하는 브랜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안트벨트’를 비롯해 ‘노티카’ 등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가 유틸리티를 강조한 제품들을 내놓아 새로운 매출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의류의 기능성이 소재의 다기능성에서 멈춰있는데 반해 이 두 브랜드가 내놓는 옷들은 나침반이 장착 돼 있는가 하면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고안돼 있다.
‘노티카’는 올추동 19세기 유럽 노동자들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워크 웨어를 내놓는다.
트래디셔널 한 캔버스 자켓, 멋스럽게 워싱 처리한 셔츠류 등에 일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디자인 디테일을 적용해 편안함과 함께 견고함을 강조한다.
한편 ‘안트벨트’는 첨단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맨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한다는 방침이다.
외관상으로는 트래디셔널 한 캐주얼 아우터의 내부를 펼쳐보면 PDA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포켓이 장착돼 있는 등 기능성 의류를 내놓을 예정.
이 같은 워크웨어의 기능성은 주로 레저 활동의 용이를 위해 아웃도어 웨어에 접목되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변화는 단순히 온오프 타임 동시 착장 가능한 제품이라는 메리트로 강조하는 것 그 이상이라는 평가다.
즉 단순히 멋을 내기 위한 차원을 넘어 업무를 비롯한 생활의 편의를 위한 일종의 도구로서 옷을 사용해보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다.
신 개념의 기능성 워크웨어는 올 가을 남성 패션의 또 다른 재미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불황 속 신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남성복, ‘안트벨트’ ‘노티카’ 등 유틸리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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