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점]올림픽 스타에 ‘울고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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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업체간 스포츠마케팅 ‘톡톡’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의 스포츠 감동 뒤편엔 숨겨진 의류업체의 환희가 숨어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을 후원하는 기업들은 선수들의 선전덕에 글로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효과를 따지자면 단연 양궁 국가대표팀의 금메달 세 개가 으뜸일 것이다. 화승의 ‘르까프’는 의류와 모자에 자사 마크를 전 세계 매체에 노출시켰다.

또한 국내에서도 금메달 후광효과를 등에 업은 지면광고를 추가 제작, 시너지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르까프’는 86년 이래 줄곧 양궁에 물품과 의복을 합쳐 2억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런칭한 제일모직의 ‘SS311’은 탁구 신동 ‘유승민’의 단식 우승으로 확실한 런칭 홍보를 하게됐다. 예상 외의 큰 성과와 16년만에 만리장성 벽을 넘었다는 화제거리가 풍성, 계속되는 지상파 방송의 재방, 삼방등으로 스폰서의 웃음이 절로 나올만하다. ‘SS311’은 연 1억원의 물품을 제공한다.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안겨준 유도의 ‘이원희’ 선수는 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가 후원했다. 초반 금메달 갈증에 시달린 대표팀에 메달의 물꼬를 트여 주었으며 한판승의 통쾌한 승부는 온 국민에게 ‘프로스펙스’의 이미지를 심어준 좋은 계기가 되기 충분했다.

‘프로스펙스’는 연간 2억원의 물품을 유도 국가대표팀에 지원한다.
그 외에 배드민턴은 ‘요넥스’, 태권도는 ‘아디다스’, 핸드볼은 ‘험멜’, 하키는 ‘프로스펙스’, 승마는 ‘삼성전자’, 배구는 ‘FnC코오롱’ 등이 후원하고 있어 업체간 스포츠 마케팅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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