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웃소싱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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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 중국 활용 모색…위험가중 ‘상반’

불황위기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제화 업계가 중국 진출로 탈출구를 찾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위기에 몰린 살롱화 업계는 국내 전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중국에서의 아웃소싱을 계획하거나 유통망 진출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미스미스터’는 중국 등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해외 시장으로부터 완제품을 사입하는 해외사입 아웃소싱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생산뿐만 아니라 해외 소싱팀을 구성, 이르면 내년 쯤본격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미스미스터’ 관계자는 “중국 등에서의 해외사입 아웃소싱을 진행할 경우 소싱방식에 따른 차별화와 인건비 등으로 인한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며 “국내에서 유통 채널 다각화와 함께 중국 내에서의 아웃소싱이 활발히 이뤄진다면 낮은 가격을 제안할 수 있어 ‘중가’ 전문 브랜드로서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이’는 독자적인 노선으로 중국 내에서의 생산방식을 고집할 수 없어 중국 내에 이미 진출해 있는 국내 홈쇼핑 등의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사’ 역시 올 상반기 중국 내에서의 생산방식을 통해 국내에서 라벨만 붙이는 반사입 생산방식을 계획했으나 지금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타 업체들의 동향과 함께 경기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와 같은 경기침체가 계속되거나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살롱화 업계는 더 이상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며 “그러나 시장 가능성은 크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움직임은 위험한 일”이라며 “살롱화 업계의 중국 진출은 성공 사례가 없고 현재 50% 이상 수제화를 만들고 있는 업체 입장에서는 팔지 못한 재고로 인한 부담으로 더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매출과 경기부진의 극한 가뭄 속에서 살롱화 업계의 중국 진출 모색이 위기 탈출구가 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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