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수출회사 나할(대표 문평일)이 피혁소재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본딩전문회사 파컴텍스(대표 김보환)의 스판접착기술과 범양레더테크(안병광)의 기술제휴로 탄생한 이번 소재는 양가죽의 신축성을 극대화했다.
‘LAMB NAPPA STRETCH’라 불리는 이 제품은 일반 가죽보다 30%가까운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 가죽웨어를 입었을 때의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이와 같은 탄력성 가죽 제품은 프랑스의 MATHERS사가 최초로 선을 보였지만 피혁의 두께가 너무 얇고 가격문제 때문에 보급화가 미흡한 상태.
더구나 중국에서도 개발을 시도했지만 기술적인 문제와 퀄리티가 부족해 포기한 것을 나할에서 세계최초로 고품질의 제품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생산방식에 있어 가죽모공을 늘린 상태에 스판본딩을 부착 후 다시 축소가공 해 잔주름, 모공확대가 없고 쿠션감이나 품질이 일반 천연가죽과 똑같으며 거기에 탁월한 신축성을 자랑한다.
3여년간의 개발기간을 걸쳐 완성된 이 제품은 지난 4월 미국 매직쇼에 출시해 호평을 받아 올 추동부터 일본의 대표적인 남성복 ‘파이브폭스’에서 출시된다.
특히 쟈켓제품은 팔꿈치, 어깨부분과 허리를 움직였을 때 일반 가죽의 뻣뻣함을 못 느끼는 장점을 가졌으며 부츠용도나 바이커들의 의상에 적합하다고 나할측은 밝혔다.
또한 스웨이드로도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지제품은 워싱이 가능해 관리의 편리함을 보강했다.
나할의 문평일 사장은 “가죽의 신축성을 월등히 높여 스판에서 느끼는 편리함을 가죽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라며 “작년부터 가죽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분위기를 이어가 유럽, 미국 수출은 물론 내수의 디자이너, 부띠쪽으로도 공급을 전개할 방향이다”고 말했다.
나할, 신축성 30%우수·일본먼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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