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해 고객의 지갑이 굳게 다친 상황에서 알뜰 쇼핑족을 중심으로 리폼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IMF 경제위기 때 선보인 리폼 서비스를 선보여 정장은 물론 브래지어와 같은 속옷까지 고쳐입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모피가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모피 리폼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가제품인 모피의류를 적은 비용을 투자, 최신유행아이템으로 변화시키는 리폼 서비스가 알뜰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어 유통업체에 리폼전문업체 입점이 늘고 있고 전문 리폼사들의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에는 모피리폼 업체의 입점이 진행중이고 모피 메이저사들도 리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리폼 전문업체 프리즈 이상각 사장은 “리모델링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백화점과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한달에 100착이던 물량이 300착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두모피 이윤열사장은 “유행이 지난 고가 모피제품을 장롱 속에 보관하던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최신 트렌드로 고쳐입으려는 움직임이 높다”고 전하며 “예전 유행하던 무스탕을 이용한 활용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덜트한 모피의류를 젊은 감각의 최신 트렌드로 리폼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전문 리폼사들은 최신 아이템,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롱코트를 리폼해 자켓과 숄로 제안하고 오래된 무스탕을 유아복, 여성복, 자켓 등으로 활용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모피리폼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최신유행 스타일로 제안하고 있으며 비용은 모피 길이 수선 10만원선, 어깨라인 수선 15만원 등 모피 상태와 디자인 변경의 정도에 따라 수선비를 차등해 받고 있다.
모피업계는 모피의 대중화바람과 함께 알뜰족은 겨냥한 리폼 서비스를 대폭 강화, 모피의 인식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알뜰소비자 중심 큰 호응…전문社 리모델링 주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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