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컬러·프린트 실루엣은 심플
엘레강스서 걸리쉬룩으로…
05 S/S에는 소녀의 경쾌하고 활동적인 스타일이 거리를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4대 컬렉션을 통해 발신된 05 S/S는 크게 두개의 흐름으로 정리된다.
리조트풍과 걸리쉬룩이 그것.
특히 리조트룩은 제3세계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해석이 가미돼 디테일에 집착하던 예전의 성향을 탈피, 프린트나 컬러에서의 이국적 감성과 심플한 실루엣으로 표출됐다.
퍼스트뷰코리아가 오는 26일 섬유센터서 개최할 ‘2005 S/S 해외 여성복 컬렉션 설명회’ 에서는 다가올 여성복의 유행경향을 주요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통해 보여준다.
이를 미리 살펴보면 안나수이는 히피스타일서 벗어나 ‘19세기 아메리칸 웨스트’를 컨셉으로 로맨틱 캐주얼룩을 제안했다.
카우보이, 인디언, 군인 등 로데오 걸 등에서 영감을 얻어 빅토리아 스타일로 접목한 트렌디 스타일을 선보였다.
마크제이콥스는 낙천적인 걸리쉬룩을 부상시켰다. ‘youth & beauty’를 컨셉으로 그린, 블루, 옐로우 등 독특한 톤의 다양한 컬러가 자연스럽고 쉬크하게 표현되는데 초점을 맞췄다.
80년대 파워수트를 지난 시즌 이슈화한 프로엔자 슐러는 이국적인 스타일을 쉬크하고 소프트하게 풀어냈고 이국적 프린트물과 간결한 컬러감이 완성도를 높였다.
런던컬렉션에선 폴스미스가 다양한 패턴물의 믹스와 과감한 스트라이프 패턴물로 활력넘치는 패션쇼를 각인시켰고 클레멘츠 리베이로는 ‘여행 중 인디아에서 곤경에 빠진 여 식물학자’라는 명확하고 특이한 테마서 오리엔탈적이고 에스닉한 무드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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