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IT의 미래는 옷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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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정보기술…2014년 100억달러 시장 예측

‘지적 의류’ 섬유산업 새 성장동력 제시

섬유 의류산업 부흥을 위한 다각적 모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류에 새로운 삶의 환경을 제공해줄 최첨단 제품의 시장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류과학연구소 소장 조길수 교수는 2005년을 스마트 웨어의 대중화 원년으로 예상, 한 외국기업의 예측 자료가 내년 이 시장의 수요를 4천9백만 달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규모는 내년을 시작으로 매해 99.9%의 급신장세가 예상되며 10년뒤는 100억 달러 이상의 소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말이다.

의류가 인류의 미래에 있어서는 삶의 편의까지 보장하는 지적인 수준으로 발전한다는 가정아래 특히 국내서는 일상웨어에서의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any time, any where’가 지향점으로 시각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옷이 그 이상의 가치로 과학의 범주를 넘나든다”는 것이 조길수 교수의 설명이다.

조길수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이미 97년 ‘웨어러블 컴퓨터’가 시도돼 새로운 시장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고 그해 ‘The beauty and the bit’라는 테마의 패션쇼가 열리기도 했다.

IT강국이라는 점과 섬유산업이 경제를 부흥시킨 주역이라는 점서 두 분야의 만남은 ‘스마트 웨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섬유에서 직물, 의류까지 각 분야의 개발 과제를 설정하고 궁극에는 섬유자체가 복합 최첨단 IT기능을 담아내 ‘지적 의류’ 수준까지 도달한다는 것이 청사진이다.
최근 정부가 ‘스마트섬유’의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섬유 의류산업의 신기원을 연다는 기대감도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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