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가방, 다양화·양극화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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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출고·트렌드 따라잡기…기능성 제품 인기

캐주얼 가방전문 브랜드들은 그동안 스쿨라인 비중에 의존했던 상품 기획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다양한 스타일 제안과 시즌 특성을 반영한 기획으로 재무장하고 있다.

유니섹스 컨셉위주의 디자인은 남녀의 뚜렷한 구분을 두어 전개되고, 중성적 이미지를 고수하는 가방업체에서는 인라인·스노우보드 전용 가방 등 기능성 위주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신학기에 집중되던 신제품 출시 시기를 발빠른 트렌드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먼슬리 출고 방식으로 전환하는 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및 스포츠캐주얼 의류 브랜드들의 가방이 의류 컨셉에 적절한 용품을 전개, 소비자의 큰 인기를 얻으며 효자아이템으로 등극하는데 따른 자구책으로도 분석된다.

남성라인은 에어워크 오지오 등이 익스트림 스포츠의 강한 느낌의 컨셉으로, 여성라인은 레스포색 키플링 등이 다양한 캐릭터와 화려한 컬러로, 캠뉴욕 마일스톤 번버스터 등은 남성라인과 여성라인의 양분화와 기능성을 가미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 명품을 선호하는 영층을 대상으로 잡화 수준의 상품력에 패션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한 10-15만원 대의 중고가 상품군을 내세우는 ‘니치마켓’으로 승부수를 내건다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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