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립자 ‘銀’섬유에 부착…항균력 99.9%
영빈(대표 최정빈)이 28일 12시 서울대학교 패션 신소재 연구센터에서 FTC(서울대부설 섬유패션 연구센터)와 기능성 섬유개발(은 나노실버) 조인식을 갖는다.
지난 6일 FTC와 공동참여 업체로 등록, 은을 이용한 나노코팅 기술개발에 동참한지 5개월여만에 기술개발에 성공, 조인식을 갖게 됐다.
이로써 영빈은 자사 주력제품인 커튼과 침장류 제품에 은 나노 코팅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제품을 독점 공급케 됐다. 은 나노 코팅기술(나노실버)은 미국과 한국 등에서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은나노 코팅기술은 은을 3-5nm크기(10억분의3-5)까지 초미립자화해 섬유에 부착시키는 첨단기술로 섬유의 항균력과 제균력을 99.9%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세균성 냄새에 대한 탈취기능이 뛰어나 냄새 없는 섬유제품의 상용화를 실현했다는 의미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은에서 방출되는 음이온(Ag+)때문에 곰팡이 등의 호흡이 불가능해 쾌적 섬유로서의 상품성이 주목된다.
이밖에 방충, 원적외선 방사, 자외선 차단, 대전방지 및 전자파 차폐기능, 면역기능, 항온, 단열기능까지 갖춰 영빈에서 생산되는 커튼 및 침장류는 웰빙소재로서 상품성이 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최정빈 사장은 “기존의 제품도 경쟁력이 높은데 나노 실버 코팅기술까지 접목하게 돼 제품 경쟁력이 몇 단계 높아지게 됐다”며 “11월부터 상품화 시켜 내년초부터 매월 100억원 매출이 가능토록 생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노 코팅에 의한 섬유는 한국 원사시험 시험연구소(FITI)에 의해 항목별 기능성의 검정을 마쳤다.
FTC(패션신소재 연구센터)란 ?
하이테크 패션신소재 연구개발 및 지원, 전문인력 양성, 인력 네트웍 구축 등의 사업을 위해 지난 2002년12월 산자부에서 인가한 연구센터. 정부지원 예산 50억원을 확보, 공동연구에 참여한 섬유기업 11개사와 아이템별 개발에 착수했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강태진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고 있으며 15명의 전국 섬유, 패션화공, 재료공학, 신소재 공학 관련학과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업체 연구진도 동일방직 노세극상무 등 9명이 포진하고 있으며 itep, 산자부, 관계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