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샵이 의류와 슈즈에 이어 가방업계에도 속속 확산되고 있다.
이는 하나의 브랜드로 승부하기보다는 컨셉별 또는 상권별 소비자 층을 타깃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에 맞는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전략이라고 업계측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말 런칭한 라쯔의 가방 멀티샵 ‘라쯔’도 지난해 11월 명동점을 오픈한 이후 갤러리아를 포함, 백화점과 대리점을 병행 전개하고 있다.
‘라쯔’는 신조아트를 별도법인으로 자사 브랜드인 캐주얼 전문 가방 브랜드 ‘에어워크’ 외에 ‘엑스라지’ , ‘에츄라’ 및 ‘나이키’, ‘오클리’ 등의 브랜드로 구성됐다.
업체측은 신발, 의류 아이템의 멀티샵이 부재한다는 것에 착안 해 편집샵 구성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컨셉과 디자인력이 검증된 가방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 해 소비자의 구매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전개 해 올해 안으로 10개 이상을 오픈 한다고 전했다.
93년 런칭한 ‘랑송’은 지난해 핸드 페인팅 전문샵인 유토존 2호점 오픈으로 편집샵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랑송’유투존점에서는 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제품 구매가 가능하며, 핸드페인팅 작업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랑송’은 명동점 외에도 강남, 분당, 인천, 수원 등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도 동시 전개하고 있다.
‘플랫폼’도 내년 S/S 시즌에 ‘이스트팩’을 본격 런칭하고 편집샵 위주로 전개할 방침이다.
현재 일부 매장에서 프리 런칭에 따라 테스트마켓을 펼치고 있는 ‘이스트팩’은 그래피티 디자인 아이템을 비롯해 기존 ‘이스트팩’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트렌디한 아이템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플랫폼’은 내년 대리점 영업과 관련 ‘스니커즈’, ‘캉골’, ‘이스트팩’ 등 전개브랜드를 모아놓은 편집샵으로 4개 대리점 개설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컨셉·상권별 공략…마케팅 효율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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