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에 캐릭터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클래식한 느낌의 디즈니 캐릭터부터 자체 개발한 다양한 동물 캐릭터까지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으며 이는 의류부문의 캐릭터 접목이 자연스러운 내년 S/S아이템에서 한층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는 캐주얼 업계 캐릭터 도입 붐을 일으킨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 리런칭 시점부터 미키마우스, 데이지, 밤비, 팅커벨 등의 디즈니 라인으로 차별화해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 또한 월트디즈니의 캐릭터를 고유의 섹시함에 접목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동안 낙서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의 판권을 계약, 티셔츠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던 에드윈인터내셔널의 ‘에드윈’은 내년 봄 본격적으로 캐릭터 라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네트웍스의 ‘아이겐포스트’는 MGM사의 한국 라이센스 업체인 P&P KOREA와 의류 독점계약을 맺어 내년부터 인너웨어를 비롯한 각종 티셔츠에 핑크팬더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다.
지엔코의 ‘엔진’은 20세기 폭스사에서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영화 ‘로봇’의 캐릭터를 도입하는 한편 2~3개 캐릭터 추가 도입을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추진 중이다.
관련업계의 캐릭터 도입 확산 움직임은 복고풍의 영향 및 데님·여성라인 강세와 더불어 더욱 본격화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돌체 앤 가바나, 프라다 등의 유명 브랜드에서 이미 캐릭터 라인을 대거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국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근심없고 발랄했던 어린시절에 대한 향수가 확산되는 추세 또한 무시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캐주얼업계, 희망·발랄 이미지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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