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SEK’ 획득…선진국 집중공략
흡한속건과 항균 두 가지 기능을 가진 복합섬유 ‘ATB-100’이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돌입한다고 코오롱측은 밝혔다.
‘ATB-100’은 흡한속건 기능성 원사인 ‘COOLON’에 항균, 방취 기능을 첨가한 제품으로 등산, 골프 등 아웃도어 레저웨어와 마라톤, 수영 등 전문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복종에 사용되며 지난해 내수시장에서만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이 원사는 일본 섬유평가기술협의회로부터 공인인증 ‘SEK(Seni Evaluation Kino)’를 획득, 이를 기폭제로 삼아 올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대상으로 수출할 방침이며 특화된 전문업체와의 해외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SEK’는 일본 섬유평가기술협의회가 품질을 보증하는 마크로서 일본 지정검사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고 있다.
이춘만 원사 B/C장은 “섬유경기가 어렵지만 웰니스 관련 기능성 섬유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ATB-100’을 가운, 환자복 등 절대적으로 위생성이 요구되는 용품 시장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COOLON’은 2003년 45억원, 지난해에는 130억원, 올해 25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ATB-100’은 2003년 5억원에서 작년 20억원, 올해는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는 등 섬유 불황 속에서도 기능성 차별화 제품의 성장폭은 매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오롱은 지난 5일 섬유관계자들과 섬유산업 활로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 “기능성 차별화 제품 개발 및 공급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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