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디자이너·명품브랜드 전시효과 극대화
청담동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이어지는 고품격 패션명소 청담 상권은 패션문화의 집결지로 독자적인 상권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고가의 럭셔리 명품 매장과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직수입 편집매장이 포진해 있는 청담상권은 트렌드를 리드하는 패션 명소로 유명하다.
현재 이곳에는 20여개의 해외 명품샵과 30여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웨딩샵, 한복, 토틀 인테리어, 홈패션 등 다양한 패션매장이 구성되어 있어 토틀 패션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명품브랜드로는 프라다, 구찌, 막스마라, 조르지오 알마니, 질샌더, 돌체 앤 가바나, 페레가모, 루이비통 등 조닝을 구성하고
국내 유명디자이너 샵으로는 설윤형, 오은환, 박항치, 이난숙, 이유덕, 노승은, 진태옥, 신장경, 강숙희 , 박윤수 등이 꾸준히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변지유, 버커루진스, 도나홈, 금단제 한복등이 새로 입점하면서 기존 명품거리란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편, 주 고객층은 20∼50대의 전문직 종사자들과 경제력을 지닌 구매자로 평균 가격대는 타상권에 비해 고가에 포지셔닝되어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펼친다.
고객에게 노블레스 이미지를 심어주고 단골고객위주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게다가 각 매장별 쇼윈도우에는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개성있는 연출이 돋보이며 고급스런 내부 인테리어로 고객의 이목을 끈다.
피크타임은 늦은 오후나 저녁 무렵으로 대체적으로 오전에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매장 운영 역시 단골고객위주로 운영돼 매장유입이 인구 당 매출효율은 가장 높은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고정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면 곧 폐점위기에 처하므로 브랜드 경쟁력이 요구되는 지리적 약점도 가지고 있다.
상권전경을 살펴보면 각 매장별 매출실적에 따른 차이와 치열한 입점 경쟁으로 오픈 준비중인 매장과 공사중인 매장이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브랜드의 명성과 실력파 디자이너의 안착으로 입지를 굳힌 청담 상권은 패션문화의 향방을 예측하는 패션메카로 최고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상권관계자들은 “최근 경기회복세와 웰빙 트렌드, 명품붐에 따른 고급화 현상으로 조금씩 매출이 증가추세에 있어 앞으로 잠재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태옥]
40年 전통이 한눈에…
고객 개인별 스타일 선정 제안
패션계에 대모라 불리는 디자이너 ‘진태옥’ 매장에는 40년 전통의 디자인과 열정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멋스럽다.
개성있고 캐주얼하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들은 자연스러움이 믹스된 빈티지, 혹은 오리엔탈리즘 컨셉으로 독특한 실루엣이 타브랜드를 추종한다.
또 컬렉션별 신제품과 다양하게 전개된 아이템 구성은 크로스코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진태옥’만의 강점이다.
90%이상이 단골고객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VIP고객 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다. 기념회, 세일, 시즌별 신상품 입고시 고객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개개인별 스타일을 미리 선정하고 제안해 주는 것이 점장만의 노하우.
김경숙 점장은 “진태옥은 명품입니다. 일대일 맞춤복과 갖은 실루엣으로 독특한 라인과 멋이 개개인의 개성과 캐릭터를 부각시킨다”면서
”디자이너 역사 속에 묻어나는 독창적 감각이 시대를 거듭해도 꾸준히 고객몰이하는 비결인 것 같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6월말과 12월 말 일년의 두차례 정기세일을 진행하며, 아이템별 가격대는 자켓 79∼89만원선, 슬랙스와 스커트는 40만원선, 한 벌제품은 120만원 선이다.
[이유덕 부띠끄]
클래식 정장류 메인아이템
고객신뢰 최우선·만족도 ‘업’
‘이유덕 부띠끄’는 절제된 디자인과 클래식한 라인, 인체공학적 패턴으로 매무새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스타일 정장류가 메인 아이템이다.
주 타겟 연령은 30∼50대 여성으로 연예인, 아나운서에 이르기까지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청담사거리에서 압구정 방면으로 거리를 따라가다보면 심플한 매장인테리어와 세련된 디자인의 옷들로 유독 시선을 고정시키는 매장이 바로 이곳.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디스플레이와 차곡차곡 전시된 옷들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시즌별 4차례의 세일, 매주 신상품 한종목을 선정해 10%세일, 간혹 소개되는 저가품은 단골고객의 발걸음을 유도하는 미끼상품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이휘주 점장은 “고객간의 신뢰를 우선으로 생각합니다”며 90%정도의 단골고객위주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고객카드에 구매이력과 선호스타일을 체크해 고객만족을 높이고 있다.
특히, CF, 드라마 의상협찬, 아나운서 코디등 의상협찬으로 입소문을 타고 홍보되고 있다.
각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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