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퀄리티·합리적 가격대 지향…성별·영역 무너져
3040 세대가 소비주체로 급부상하면서 소비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몇 년간 젊은층과 함께 중장년층에서 의류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소비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것.
지난해 국내 의류시장 규모는 약 11조 1천 2백 억원으로 전년대비 0.5%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 패션시장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40대가 27.3%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30대는 20.8%로 40대층 소비점유율의 뒤를 바짝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3040세대 135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남성복 ‘마에스트로’, ‘갤럭시’, ‘타운젠트’, 여성복 ‘오브제’, ‘타임’, ‘시슬리’, 캐주얼 ‘빈폴’, ‘리바이스’, ‘폴로’, 스포츠·아웃도어 ‘노스페이스’, ‘나이키’, ‘EXR’, 골프웨어 ‘닥스골프’, ‘엘르골프’, ‘보그너골프’, 직수입으로는 ‘페라가모’, ‘구찌’, ‘루이비통’이 꼽혔다.
국내 소비자들이 꼽은 선호브랜드는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국내 대표 브랜드가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실구매브랜드는 합리적 가격대의 브랜드가 매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구매브랜드는 남성복 ‘마에스트로’, ‘파크랜드’, ‘갤럭시’, 여성복 ‘시스템’. ‘머스트비’, ‘시슬리’, 캐주얼 ‘지오다노’, ‘빈폴’, ‘폴로’, 스포츠·아웃도어 ’나이키‘, ’EXR’, ‘아디다스’, 골프웨어 ‘닥스골프’, ‘핑’, ‘엘르골프’, ‘트레비스’, 직수입 ‘버버리’, ‘아르마니’, ‘Coach’순을 보였다.
3040 세대는 경제력을 기반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트렌드 위주의 제품선택보다는 브랜드 가치와 합리적인 구매를 실현해나가는 메스티지형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패션업계는 자기만족과 개발을 위한 영역이 무한대로 늘어나면서 연령은 물론 성별 관심 분야에 대한 영역이 점차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3040 세대가 소비를 리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