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보세가게서 토틀 브랜드로
캐릭터물 유행…월평균 매출 6~7천만원 기록
동대문 일대에 곰돌이 티셔츠 단일 아이템으로 성공신화를 남겼던 올디스벋굳디스(대표 허정만)의 ‘라틀레틱진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토틀 브랜드화를 시도한다.
이대앞 보세가게 ‘잉글런드’가 현 이랜드 그룹의 모체가 된 것처럼 ‘라틀레틱진스’의 전신 또한 숙대앞의 작은 보세가게.
‘폴로진’의 곰 캐릭터에 힌트를 얻어 개발된 ‘우디’와 함께 현재의 브랜드 네임은 97년 즈음 상표등록 됐으며 99년부터 다양하게 의인화된 곰 캐릭터 티셔츠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지난 연말부터 인력세팅을 본격화, 사장과 디자인실장 2명 뿐이었던 직원은 현재 38명으로 늘어났으며 상품기획실, 생산팀, 영업1·2팀, 물류팀, 인터넷팀, 총무/경리팀으로 사업부가 분류되어 있다.
허정만 사장은 위기를 기회 삼아 토틀 브랜드로의 도약을 리드하는 35세의 젊은 패션인. 그리고 디자인기획 파트는 성도의 ‘톰보이’, ‘빔스’, ‘톰스토리’, 티에스어패럴의 ‘츄카’ 등에서 활동한 바 있는 권오선 실장이 맡아 디자인, MD, VMD를 총괄하고 있다.
03년 구로동 첫 번째 대리점 오픈을 시작으로 서서히 확대되기 시작한 유통은 현재 12개 대리점과 8개 특약점으로 확대됐으며 올 연말까지 20개 대리점과 30개 특약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캐릭터물 유행 기류를 타고 월평균 6~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주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에서 시험적으로 이뤄졌던 매대 판매는 일평균 70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 시즌 중 백화점 1호 매장 오픈이 있을 예정이다. 다이마루 캐릭터 및 로고 티셔츠 판매율이 전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라틀레틱진스’는 향후 티셔츠 단일 아이템에 대한 집중도를 다소 낮추면서 하의류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캐릭터, 로고 티셔츠와 매치가 용이한 빈티지 & 밀리터리 이미지를 살린 데님팬츠를 부각시키고 있다.
유통 볼륨화와 함께 올해는 전년대비 200%의 매출상승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올디스벋굳디스 (라틀레틱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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