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10대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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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복, 프리틴시장 선점 경쟁 치열, 10~15세아동·청소년층 강력 소비집단 부상
최근 의류시장의 불황속에서도 10~15세 아동, 청소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아동복 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관련기사 9면>
그동안 성인 캐주얼 업체들에게 10대 고객을 빼앗겼던 아동복 업체들이 최근 국내 주니어시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의류 구매시 60% 이상이 이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고 반복 구매 빈도수가 높게 나타나는 등 주니어가 강력한 소비집단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아복 업체에서 프리틴 시장을 겨냥한 신규브랜드를 런칭, 전개하거나 아동복 업체들도 신규 브랜드 런칭을 앞두고 신규사업 초읽기에 돌입했다.
보령메디앙스(대표 조생현)가 미국 아동복 브랜드 '오시코시'를 런칭, 백화점 전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데 이어 이에프이(대표 임용빈)가 F/W시즌 미국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키즈'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현어패럴(대표 이춘호)도 추동시즌 주니어 브랜드 '블루테일'의 런칭과 본격적인 전개를 앞두고 있으며, BI작업과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의 '에고이스트' 역시 키즈 라인인 '텐스오렌지(10's Orange)'를 런칭했다.
'텐스오렌지'는 '에고이스트'의 섹시&페미닌의 영캐주얼 컨셉을 제품에 그대로 반영해 프리틴 감성을 패션에 접목하고 신규고객몰이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틴 시장은 국내 성인복 패션업체들이 이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아동복 업체들이 공략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10대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 디자인을 차별화해 신규고객창출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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