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中小소재업체의 ‘짝사랑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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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사, 수면위 노출꺼려…‘묵묵부답’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프로모션사들을 찾아 나서라!'
중소규모의 소재 공급업체들이 프로모션사 물색에 발 벗고 나섰다.
제품시장이 수요부진으로 맥을 못 추자 소재공급업체들도 신소재 공급에 나서며 브랜드사들의 새로운 제품용도 창출을 부추길 수 있는 프로모션사 포섭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 및 해외 유명 소재 공급업체들의 경우 인지도와 활발한 홍보를 통해 프로모션업체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중소 소재업체들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미흡해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천연원료를 이용 수입원사공급에 나서고 있는 H사의 경우 후한접대에도 불구 인사치례식의 상담뿐이지 실 오더를 받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자금력이 약한 중소업체들의 출혈만 심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기능성 소재공급사인 M사의 한 관계자는 방적회사 및 합섬사들은 소량의 샘플 개발일 경우 자사의 기계 가동에 차질을 빚는다는 이유로 개발내용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방적회사측에서는 비록 성사되더라도 기존 사용됐던 생산라인을 다시 새로운 원료에 맞춰 세팅하기 위해선 운전비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안정적인 제품이 나오기까지 불량률도 높아 양측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지론을 피고 있다.
특히 신규 소재 개발업체들의 경우 혼방, 교직물의 샘플제작에 앞서 원사, 제직 회사들과 여러 차례 협력 미팅건을 마련하고 있으나 정작 제품시장의 브랜드 정보에는 미흡해 제품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업계 한관계자는 용도 창출 및 제품 개발력이 있는 프로모션사와의 협력 관계를 원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프로모션사들이 기존 거래선을 통해서만 움직이고 있을뿐더러 브랜드사와의 결탁으로 수면위로 드러나는 것을 꺼려하고 있어 능동적인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양측에 속한 회사들은 답답할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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