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석유화학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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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조정폭 심화
■ 석유화학: 수요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조정폭 심화 양상 - 비수기로 인한 수요감소, 노동절 연휴 영향, 추가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수요가 침체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에틸렌 가격은 톤당 $700을 하회 하며 예상보다 조정폭이 커지고 있고 기타제품도 상대적으로 낙폭은 적으나 전반적 으로 하락세를 시현했다.
- 최근의 수요침체와 가격급락에는 다음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① 상하이 Secco(900)와 Basf-YPC(600천톤)의 신규공장이 4월과 5월에 가동하면서 공급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②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 지면서 수입 축소 및 판매상들의 재고소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③ 미국 /유럽등과의 무역마찰로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석유 화학 사이클이 3분기 중반 경에는 재차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6월경까지는 제품가격의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상대적으로 사업안정성이 높거나 사이클에 둔감한 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바람직 해 보인다.
■ 석유정제: 정제마진 개선세는 최근 다소 주춤. 여름철 수급불안 잔존 - 석유 정제마진은 4월 중순을 단기 고점으로 최근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등경유, 휘발유 등의 벙커C유대비 스프레드도 축소되는 양상이다. 한편 미국의 원유 및 가솔린 재고 수준은 과거대비 높은 상황이나, 가동률이 아직 작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늘어난 수요와 비교해서는 재고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 여름철 석유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 주요기업 투자판단: 중국의 위안화 절상시 수입가격 하락과 함께 중국내 내수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역내 제품가격 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
주제품 EG 가격의 낙폭 확대와 중국발 리스크요인 등을 감안하여 호남석유화학(011170)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58,000원(기존 67,000원)으로 낮춘다. 한국포리올(025000) 도 주원료인 PO의 타이트한 수급상황과 제한적인 주식유동성 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을 'Hold'(목표주가 44,500원 → 39,000원)로 하향 조정. LG화학(051910)은 기존 'Hold' 의견을 유지하는 바이며, 다만 목표주가를 48,000원(기존 5.0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 한편 패션부문 등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고 전자재료 부문의 꾸준한 확장이 예상되는 제일모직(001300)과 투자자산 매각 등으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는 한화석유화학(009830)은 매수의견을 유지. 중형주 중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높은 카프로, 동양제철화학, 대한유화공업 등도 여전히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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