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프라이언’·‘더스타일하우스’·‘지센’ 품평회
롯데마트가 패셔너블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패션부문의 통일된 컨셉 및 VMD를 제안하며 기존 할인점의 저가 대량상품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오픈하는 안산점을 시작으로 구미, 익산 등의 점포에 ‘패션플라자(가칭)’를 구성할 예정이며 내년 중 오픈을 앞두고 있는 광주월드컵 경기장에는 스포츠 종합 쇼핑몰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월드점에는 ‘무인양품’을 비롯해 ‘유니크로’입점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측은 “기존의 할인점 형태 MD구성에서 벗어나 패션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동종업계에서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 밝혔다.
브랜드 유치도 적극적으로 실시, 지난 4일에는 올 8월 입점 예정인 ‘프라이언’, ‘더스타일하우스’, ‘지센’ 등의 품평회를 가졌다.
굿컴퍼니(대표 박철민)의 ‘프라이언’은 20~30대 남성을 위한 트래디셔널 캐주얼.
트래디셔널 감각을 세련된 도회적 이미지로 재해석했으며, 부담 없는 캐주얼 아이템과 더불어 자유로운 감성이 담긴 비즈니스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착장을 제안한다.
월드점, 서울역점, 중계점 등 롯데마트 20개 점포와 함께 대형 아울렛 및 로드샵 35개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위비스(대표 도상현)의 ‘지센’은 35~45세 여성 소비층을 타겟으로 한다.
여성스런 세련미를 추구한 ‘베이직 & 페미닌’, 활동적 레저스포츠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주얼 & 스포티’가 메인 컨셉이다.
김정은을 모델로한 스타 마케팅에 돌입했으며 올 추동 롯데마트 15개 입점을 포함, 총 85개 유통망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스타일하우스(대표 김재영)의 ‘더스타일하우스’는 거품을 완전히 제거한 9만 9천원짜리 초저가 고품질 신사복을 전면에 내세운다.
원단수급에서 상품기획방식, 물류시스템과 인력 운용까지 모든 거품을 완전히 제거, 가격은 낮추되 품질과 감성은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업체 측의 설명이다. ‘남자는 한 시즌에 7벌의 옷을 체계적으로 갖추면 어떠한 시간과 장소에서도 최고의 품위를 연출할 수 있다’라는 전제하에 7벌 세트 옷장판매 방식을 도입한다. 올 가을 롯데마트와 로드샵 합해 총 20개 가량의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염하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