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영캐주얼로 치닫는 마켓…“더 이상 갈곳이 없다”
2005 영캐주얼로 치닫는 마켓…“더 이상 갈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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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시장 속출 직수입브랜드 속속 상륙

2005년 상반기 영캐주얼 시장은 A6, SOUP, 바닐라B , TOMBOY, 에고이스트, 오즈세컨, 엘르스포츠, BIX등의 섹시 로맨틱계가 주도했다.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도를 보이고 브랜드선호도도 그렇지만, 캐주얼 패션쪽으로 시장의 흐름이 완전히 바뀐것이 먼전지, 브랜드사들이 영캐주얼쪽으로 몰려서 시장이 그렇게 형성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몇시즌전과 비교하면, 봄, 여름 상품 기획이 거의 베이직 단품 지향이였던 것에 비해서 남성복의 흐름도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남성복은 80년대풍 T셔츠룩의 붐이 다시 일면서 로라이즈 팬츠가 유행하고 있다.
로라이즈 팬츠는 70년대에 붐을 일으킨 아이템이지만, 전시즌부터 캐주얼 숍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로라이즈 데님 팬츠는 후가공 등의 디테일 배리에이션이 늘어나고 이것과 코디네이트 되는 아이템도 당연히 추가되게 되었다.


여기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 베이직 단품 판매의 원조가 되는 캐주얼 체인이나 양판점등으로 매상급락에 직면하는 등, 악성재고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캐주얼 트렌드는 베이직제품에서 후가공, 디테일 장식을 추가한 수공업 제품으로 일변하여 보헤미언 룩과 웨스턴 룩, 히피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섹시 로맨틱 신드롬 확산

현재 캐주얼은 사람들의 가치관의 변화와 이미지 정보의 흐름, 판매방법적인 면에서 가장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복종이다.
예를들어 신체의 일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시스루 룩, 속옷을 입은듯한 란제리룩, 사이버펑키룩등 서울의 패션은 외국의 어느 거리와 견주어도 무색하지 않을만큼 동시즌 트랜드를 즐기게 된지 오래이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어른들에게 ‘경을 칠’옷들도 어느새 거리에서 떳떳하게 활보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자유로움 속에서 패션이란 자기표현이고 이상이고 꿈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패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가 동경의 대상이 되던가 아니면, 동경의 대상을 수중에 넣어 그것을 좌우할 수 있는 입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타지향의 시대도 한몫

그래서인지 요즘 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의 꿈이 영화배우 아니면 탤런트이다.
아름답다는 것만이 모든 것을 평가해 준다고 생각해 버리는 요즘 사회의 풍속 변화일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스스로가 모든 사람의 동경의 대상이 되려는 심리를 여실히 증명해 주는 것으로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도 세상이 뒤집혔다는 하나의 증명이다.
물론, 외국의 틴에이저들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예이지만, 요즘 사람들은 모델이나 탤런트들의 실생활이야기도 궁금해 하는 것은 물론, 그들과 같은 수준의 매력적인 자신의 이미지를 어떤 상상과 공상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속에 입력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찾는데 시간과 열정을 아끼지 않는다.

색다른 차별화로 승부하는 컨셉샵도 유행
그런의미에서 최근 주목되는 것이 소비자 그들이 스스로 중심이 되는 코디제안법이나 판매방법등이 주목되고 있다.
예를들어 경이적인 매상을 기록하며 영캐주얼 시장 활황의 불을 지핀 시부야 109의 카리스마숍같은 컨셉샵이 바로 그것.


이 브랜드는 안에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도 매장에서 팔고 있는 판매원도 20세 안팎의 여성들이다.
이들은 복식관련 전문학교 등에서 패션을 배운적도 없고, 아울러 전문지식도 없는, 그저 멋부리는 것만 생각하는 집단이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에서는 자신도 매장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하는 여성들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이 매장의 판매원으로 뛰어들은 한 젊은 여성은 늘 같은 유니폼에 평범한 헤어스타일로 자기를 표현하는 장소가 없어서 늘 불만이였던 국영기업의 사원이였다.
금발로 염색을 하고 화장은 잡지를 보면서 연습하면서 이 매장의 판매원이 되기 위해 변신을 했다는 것.
이것은 과거의 판매원과는 질과 격은 물론, 시작되는 사고가 처음부터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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