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의 유혹, 데님의 변신은 끝도 없다. 지난 상반기 강세를 몰아 이번 하반기에도 초강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 브랜드들의 열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 가을 데님패션의 화두는 dark indigo계열의 디테일과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운 아우터의 매치가 유행할 전망이다. 데님은 자연스러우면서 자유분방한 느낌을 줘 최근 유행하고 있는 히피, 에스닉룩에도 잘 어울린다.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적인 특이성으로 인해 색상이 어두울수도 있으나 여름이 길어지는 영향으로 블루, 핑크, 그린등의 색상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가을을 맞은 패션계에 다양한 데님이 패션리더들을 유혹한다.

히트아이템

캘빈클라인진은 새로운 프린트와 다양한 장식(큐빅, 스터드)으로 캘빈클라인진만의 면모를 강조한다. easy하고 캐주얼한 스타일과 디테일부분에 악센트를 주는 라인으로 기존 오리지널 진과 함께 새로운 포인트의 디자인을 내놓는다.

FRJ는 데님 자켓, 조끼, 셔츠등을 선보여 트렌드한 데님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이다.
올가을에는 에스닉한 장식과 디테일이 다양한 이너와 빈티지풍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 버커루는 상반기 히트작인 ‘와이드벅’,‘버진’등에 이어 하반기에도 ‘스노우벅’이라는 아이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니퍼는 트위스터 데님 시리즈를 내놓았다. 닉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시할것이라고 밝혔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올 가을부터 메가 트렌드의 볼륨화를 위해 상품 기획의 변화와 함께 데님 라인 ‘핸드릭스(Hendrix)’를 강화한다.
데님 라인의 ‘핸드릭스’는 락커 스타일의 ‘부팅(Booting)’과 기본 클래식 스타일의 ’스트레이트 레그(Straight leg)’ 그리고 변화된 커팅 및 실루엣의 3J(로우라이즈)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핏감을 연출한다.

물량 및 중심가격

버커루는 물량에서 늘어나는 수만큼 유통망 숫자도 증가한다. 대리점과 백화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기타브랜드 경우 생산물량은 전년 대비 조금씩 증가한 가운데 더랩이 소폭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으로 안정된 매출 유지와 브랜드 특성에 따른 상품 구성을 중심으로한 전략과 일치한다.

중심 가격대는 데님팬츠의 경우 240,000원에서 340,000원선으로 나타났다. 데님팬츠 뿐만 아니라 데님 스커트도 상당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대는 200,000원에서 350,000원대에 이루어진다.
버커루의 경우 액서서리에 대한 비중을 상당히 높여 토틀 패션 데님 브랜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유통망

대부분 백화점에 의존하고 있다. 캘빈클라인진은 언더웨어와 함께 토틀 매장에 전개하는 대리점 중심과 백화점에서는 단독 샵으로 차별화 시키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진으로 캘빈클라인만의 고유한 특성을 강조한다는 정책이다. 고객만족을 위한 브랜드의 노력으로 상품 구매후 다양한 CRM활동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의 친밀한 관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할 방침이다.
버커루는 백화점 39곳, 직영점2개점, 대리점 4개점, 할인점 1개점을 운영해 온것에서 더욱 매장을 늘려 백화점 6곳을 추가해 45곳을 대리점은 12개점을 추가 확대해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니퍼는 백화점 5곳을 추가해 19곳, 대리점 10개점을 추가 해 19개점을 운영한다는 것. 데님 브랜드 대부분이 백화점 위주의 안정영업과 브랜드력 제고에 영업 포인트를 두고 있는 것은 특징적이다.

김재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