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Full Story - Michiko Koshino
Designer Full Story - Michiko Koshino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주얼 신화창조의 주인공”
영스트리트 하이브리드 문화창출의 대명사

런던을 거점으로 전세계 패션리더들의 스트리트 패션의 대명사 미치코 코시노氏.


86년 한국패션협회의 SIFF의 초대 디자이너로 소개된 이후, 국내 스트리트 패션계의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그의 프레타 라인인 ‘미치코 런던’은 디자이너의 유니크한 발상과 디자인이 주는 임펙트로 인해 각종 모조품과 유사품으로 인한 상표권 시비에 끊임없이 시달리기도 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의 감각을 한껏 보여주고 싶은 시대. 많은 패션리더들에게 있어서도 그의 세계는 항상 모험적이고 실험적이다.
그러나 한번 작품에 매료된 매니어들은 늘 그의 새로운 컬렉션 발표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는다.


그런 그의 아방가르드함을 대중적으로 풀은 라인도 고공행진중이다.
일본 고유의 데님을 사용, 모던 워크 웨어로 재탄생시킨 엔진즈(円진즈), 그리고 빈테이지 밀리터리 유니폼을 가먼트에 접목시킨 100’s(원헌드레즈)컬렉션이 바로 그것.
디테일과 양감을 풀로 살린 동서양의 믹스형 웨어군이 그의 세계.
그만의 특유의 미래와 과학이 접목된 하이테크놀로지 기구를 활용한 각종 소품들과 과장된 사이즈들은 어느새 젊은이 특유의 하이브리드 문화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옷은 언제나 순수성을 기본으로 한 아방가르드.
모두에게 ‘즐거운 옷을 선물하고 싶다’며 ‘세상에서 가장 호사스러운 캐주얼’의 주인공 미치코 고시노氏를 만나 봤다.

-항상 긍정적이고 기본을 지키는 가운데서 뭔가 재미있는 발상을 만들어가는 디자이너로 늘 새로움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도전의식을 충족시켜주는 활발한 활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흔히 ‘디자이너답게 산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항상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면 잘 변하지 않는가 봅니다.

-일본인이지만 런던 디자이너로 더 유명한데.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익숙해 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렇다면 틀림없이 저는 런던, 더 구체적으로는 런던 스트리트문화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전통과 자유가 공존하고 있는 곳. 보다 구체적으로는 무한 자유에 가까운 패션과 뮤직세계에 심취되어 있는거죠. 오히려 일본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가끔 들르는 곳이 되어버렸어요. 물론, 제가 낳고 자란 일본이 주는 안심감이라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겠지만요.

―미치코 고시노씨의 오리지날 라인은 진보적이여서 여간 매니어가 아니면 소화시키기 어렵다는 평도 있습니다만.
▲패션은 입는 사람들에 따라서 관점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저의 패션은 얼핏, 무국적으로 보이지만, 기본은 오리엔탈에 있으며. 한마디로 호사스러운 캐주얼이죠.
예를들어 포켓이 움직이는 옷. 얼핏 그것은 유머러스하거나 재미있는 아이디어정도로 끝나지만, 상당히 바디를 의식한 디자인이 숨어 있는 것이죠. 디자이너는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모티브를 찾아내는 것이고 그에 대해 사람들은 기능적이라거나 혹은 아방가르드하다거나 평을 해주시는 지만, 결과적으로는 지금까지 전혀 본적이 없는 옷. 그것을 끝없이 찾아가고 있어요.

-한국시장이 코시노씨의 세계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음. 아뇨. 전세계가 글로벌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시장만을 따로 구분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디자이너란 항상 앞서서 가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저의 팬이고 매니어가 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치코 코시노의 수석 디자이너들이 대중화를 위한 라인으로 풀어내기도 하지만. 러시아나, 유럽 어디를 가도 제가 생각하는 패션의 세계는 변할 수가 없는거죠.

-한국만큼 미치코 런던의 라이센스 브랜드가 활발한 곳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실지로 20년전에 미치코 런던이라는 이국적인 이름이 주는 임펙트가 너무 강해서인지 라이센스로 들어와도 예전부터 쭉 있었던 브랜드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아.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미치코 고시노의 매니아들로 인해 만들어지는 현상이겠지요.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패션이 이사회에 주는 메시지. 즉, ‘즐거운 디자인’이라는 것입니다. 보다 위트있고, 자유로운 디자인 철학이 패션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