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겨냥 메인생산 대폭 확대
상품차별화 마켓포지셔닝 강화…물량보단 반응생산에 초점
반면 올 해 신학기 가방판매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에 20%내외로 물량을 책정한 업체는 과감한 물량 계획보다 반응생산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업계는 특히 과감한 물량 계획보다는 상품기획에 포인트를 주면서 반응생산 비중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대부분 반응생산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 있는 민감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내년 세일인터내셔날이 ‘바비’ 책가방을 선보이며 신학기 10대 프리틴 시장을 공략한다. ‘바비’ 책가방은 10대 여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가두상권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 물량 및 유통계획
업계는 내년 신학기 시즌을 겨냥한 히트아이템으로 의류와 타제품류와의 코디에 충실할 수 있는 백팩 위주의 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봄에는 실용적인 베이직한 캐주얼 가방을, 여름에는 밝은 색의 여행용 백팩 등을 다양한 소품과 함께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백과 숄더백, 백팩의 비중을 대폭 늘렸으며, 브랜드별 캐릭터를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고 안정적인 마켓 포지션을 유지해 매출극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유통망은 전년과 크게 확충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리점과 할인점이 활성화되고 있어 3~5개 입점계획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씨앤티스의 ‘아이찜’은 할인점의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위해 내년 187개점까지 확충할 계획이며, 바래의 ‘마일스톤’은 대리점 위주의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반면 백화점 주력 브랜드인 스타럭스의 ‘레스포색’은 10개점을 더 늘리면서 초도 물량을 확대해 판매 기회를 폭넓게 가져갈 예정이다.
▶ 향후계획 및 마케팅전략
신학기 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캐주얼 가방 업계는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를 통해 마켓 포지셔닝을 확실하게 다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주요 매장을 통해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제품라인을 선보여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타겟에 맞는 고객 위주의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구사할 전략이다.
현재 가방시장은 스쿨백시즌이 점점 옅어지고 의류 브랜드들의 잡화라인 강화로 가방 전문브랜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에어워크’는 가방 브랜드중 선호도 1위 브랜드를 고수한다는 전략하에 차별화 된 제품 개발 및 전략적인 제품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통망 확장보다는 차별화된 신상품 라인을 통해 브랜드 레벨업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마켓 포지셔닝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