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3D 기피’ 가장 큰 애로
‘인건비·3D 기피’ 가장 큰 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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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협, 의류봉제업체 기초실태조사서 드러나

‘종업원 수 5인 미만 44.8%’ ‘연 평균 가동률 70-89%’ 붕괴일로로 치닫기만 하는 국내 의류봉제업체들의 실상이 낱낱이 드러났다. 대부분 의류봉제업체들은 생산활동 및 인력수급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각각 ‘인건비 상승’ ‘3D업종 기피’를 꼽았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박풍언)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류봉제업체 기초실태조사를 냈다. 의류봉제업체 기초실태조사는 지난해 10·11월 2개월간 서울시 소재 3000여 의류봉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초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업체 가운데 종업원 수 5인 미만 영세봉제업체가 거의 과반 수준인 44.8% 비중을 나타냈다. 연간 가동률은 70-89%선 업체가 37.6%로 가장 많았고 50-69%선 업체 22.7%, 90% 이상 업체는 21.4%로 조사됐다. 특히 가동률이 29%선 이하 업체도 14%에 달해 일부 의류봉제업체들의 일감부족이 극심한 양상을 드러냈다.


생산인력의 고령화 또한 심각했다. 봉제사나 시다(보조)의 경우 40대 이상 비중이 각각 78.8%·78.9%를 나타냈다. 특히 봉제사·재단사·중간관리자·시다(보조) 등 직종별 20대 인력 비중은 5%선에도 미치지 못해 앞으로 극심한 인력난을 예고했다. 반면 디자이너 직종은 20·30대 인력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돼 대비됐다.
한편 봉제업 활성화 지원방안과 관련 ‘봉제관련 신기술 및 설비지원’과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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