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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 전후 봄신상품을 동시다발적으로 출하할 계획인
여성복 업계는 조기 봄 신상품 출하를 단행하면서 IMF를 극
복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이전까지 세일 말기와 맞물려 시즌 상품을 출하해 오던 여성
복 업체들은 IMF 한파를 맞아 상품 싸이클을 단기적으로 조
정하고 상품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또 재래시장 및 할인점에서 선보여지기 시작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IMF 판매 전략을 적극 구사할 방침으로 기획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트를 중심으로한 시즌 상품 성수기를 예측하고 있는 어덜
트 베이직부문에서 신원과 나산 등의 대형사는 물론 영캐주
얼부문 대현, 대하, 화림모드 등도 이달 15일을 전후로 신상
품이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봄상품들의 특징은 화려하고 자극적인 면보다 내츄럴하
고 소프트한 면을 부각시키고 무엇보다 동기 대비 10%이상
의 소비자가 인하를 계획하고 있어 치열한 가격 파괴전이 예
상된다고 한업체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또한 물량축소와 아울러 20-40%의 비율로 강화되고 있는 스
팟 기획으로 매출 효율 높이기에 무엇보다 업체의 기동력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신규 브랜드의 런칭이 2월 예정에서 이달 초.중순을
기해 본격 선보여짐으로써 유통가의 MD 개편과 매장 물갈
이가 시기적으로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MF」를 이용한 광고전략 및 가격조정, 사은 행사 등의
다양한 판촉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여성복 업계는 봄상
품에 IMF 주제의 기획상품을 개발, 경쟁사의 기획전략에 민
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