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닥스가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닥스는 최근 각종 브랜드 파워 조사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등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과 비례해 상당수의 모조품이 유통돼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모조품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실시해 짝퉁 단속에 나선다.
모조품 신고자에게는 최하 3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포상금은 신고자의 신고 후 검찰 또는 경찰의 단속과 압수가 이루어졌을 경우 지급되며 신고는 전화나 이메일 및 서신 등을 이용하면 된다.
국내 섬유 의류 짝퉁 수요는 8000억 원의 천문학적인 규모인데 반해 연간 짝퉁 적발 규모는 전체 20% 수준인 1600억 원에 불과하다.
특히 기존에는 국내에서 제작되던 모조품이 대다수였다면 최근 들어 중국에서 대량으로 제작된 모조품들이 업체 경품 등의 형태로 유통되면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닥스는 이번 포상금 제도 시행과 함께 앞으로도 홈페이지의 모조품 제보 메뉴를 통한 제보 시스템의 상시화와 전문 단속업체을 운영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철저한 모조품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까르띠에와 샤넬 루이비통 등 국내에 진출한 프랑스 브랜드들은 지난 2003년부터 ‘콜베르 한국 위원회’를 결성해 모조품 유통에 대응하고 있으며 한국의류산업협회에서는 ‘지적재산권보호센터’를 운영하며 위조 상품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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