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중국시장 녹였다”
“한류열풍 중국시장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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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4일 종료…양국 교류증대 섬유산업 큰 역할

개성공단관·두타관 등 연일 인기
고부가가치체제 전환 가교역 톡톡

중국 상하이 = 유구환 기자 延着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진수와 한류바람이 15억 중국 시장을 강타했다.
PIS2006 행사가 4일간 일정을 통해 한국 섬유·패션 산업의 우수성을 중국시장에 드높였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정예 132개 社의 상담 실적은 최종집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섬산련 관계자는 “약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제 4회 PIS2006이 중국 상해 상하이마트에서 4일간 전시일정을 끝내고 성료됐다. 제 4회 PIS는 지난 3년간 한·중 패션의 만남을 토대로 ‘앞으로 꽃이 만개하듯 상호 발전해 나가자’는 盛開(BLOOMING)의 컨셉을 그대로 적중시켰다.


한마디로 이번 행사는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도 많았다’는 것을 입증할 정도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성공단 · 두타관 등 하이라이트관에는 한국의 우수한 패션 브랜드들을 보기위한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시장을 겨냥한 한국 패션 브랜드들은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특히 개성공단은 통일부, 산자부 관계자를 비롯 중국 측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바이어 등 관람객들은 직접 제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는 등 관심을 집중 시켰다. 두타관 역시 가장 반응이 좋은 쇼룸으로 꼽혔고 이엑스알, 잇 미샤, 좋은사람들 부스도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개성공단은 섬산련 회장단에서도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흘러가기가 무섭게 “개성공단 얘기 좀 합시다”라고 할 정도였다


행사 첫날인 5일 5200명이 입장한 데 이어 패션쇼장에 5000명 가량 관람하는 성황을 나타냈다. 이튿날에도 4000명 가량 전시장을 관람했으며 쇼장 역시 4000여 명이 운집했다.
이재훈 산자부 차관보는 “한국, 중국 양국간 교류 증대에 섬유산업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뒤 “지난 40년 동안 지속되던 퀘터제도 폐지와 함께 국제간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섬유산업이 노동집약적에서 고부부가치체제로 탈바꿈하는 시점에서 한·중 교류의 장(場)인 PIS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한·중이 손을 잡는다면 세계의 으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소재관과 패션관의 양극화 현상이 지난해 보다 더 심했다며 불편을 감추지 않았다. 소재관 업체 관계자들 대부분이 전시전 구성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실질적으로 바이어 유치는 손을 놓은 상태였다. 그 이유는 홍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 업체 관계자는 “이 상태에서 내년 전시회 참가 업체가 몇이나 있겠는가”라고 반문 한 뒤 소재관과 패션관을 달리 구성해 전시회를 열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 몇몇 부자재나 특수원단, 연구기관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고 밝혔다.

▲패션쇼
앙드레 김 패션쇼는 앙드레 취재팀 반, 이준기 현지 팬 반으로 인파가 북적대 한류열조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또, 효성 에어로쿨 원사를 사용한 ‘B-boy’파티는 이엑스알이 ‘라스트 포 원’의상을 협찬해 제품력을 과시했다. 양사(社)는 앞으로 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등 우호적인 발전에 깊은 뜻을 같이했다. 효성의 패션쇼는 화려한 비보이들의 춤 연출로 관객들의 지지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이엑스알은 인라인과 산악용자전거(MTB)를 등장시켜 역동감 있는 퍼포먼스 요소를 가미해 스포츠의류 요소를 부각시켰다.
신원은 비키, 지이크, 쿨하스 세 브랜드를 제안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박성철 회장이 독실한 기족교 신자라는 소문답게 패션쇼 전에 다 함께 기도를 올리는 등 하나님의 기업임을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보끄레머천다이징도 여성복 브랜드답게 패션쇼를 연출,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이라이트 관
두타관은 8개의 두타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 가장 반응이 좋은 관으로 꼽혔다. 특히 ‘Mill’과 ‘예강’ 브랜드를 보기위한 바이어들로 연일 북적댔다. 두타 관계자는 이에 고무돼 올해 8개의 여성복 참여에서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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