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적교류·정보제공 등 상호협력 확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유정석)이 올들어 세계각국과 섬유시험업무를 확대하는 등 국내섬유수출업체들의 수출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KATRI는 기존 미국 ‘STR’ㆍ일본 ‘Q-TEC’ㆍ러시아 ‘GOST-R’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최근 독일ㆍ중국과 잇따라 시험업무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체제를 본격화했다.
KATRI가 지난 5일 상해시복장질량검험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유관련기술ㆍ인적 교류ㆍ상호 기술정보제공ㆍ국가시험규격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 등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날 MOU 체결에는 유정석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원장과 후리링 상해시복장질량검험첨 첨장, 찌에낑 상해시복장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KATRI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중국진출 국내업계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을 통해 중국 시험검사 규정과 시험검사 관련 기술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앞으로 상해시복장질량검험첨과 상해시복장연구소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상호인증 체제 구축과 상해사무소 설치 등으로 중국 내 한국 섬유업체의 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KATRI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27일 독일 검사기술협회 TUV NORD GROUP Korea와 상호업무협력약정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정보 교환과 기술 및 인력 교류, 공동 연구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돼 한국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특히 RoHS의 인정시험 협력에 합의한 것은 국내전자 제품 및 부품 생산업체의 세계적인 TUV 인정 취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TUV NORD는 현재 ISO 9000/14000, TS16949 등 시스템 인증ㆍ제품 안전 및 규격 검사ㆍ자동차 안전도 검사 및 테스트ㆍ컴퓨터 통신 및 소프트웨어 인증ㆍ발전소 플랜트 및 공항건설 등 각종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 감리 검사ㆍ환경영향평가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