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실루엣 빅볼륨…페미닌의 재해석
블랙·골드·그레이·다크블루 급부상
SFAA 회원 25명, NWS 회원 11명, KFDA 회원 8명, 개별 디자이너 19명에 해외 초청디자이너 1명으로 구성되는 이번 행사에 참여 디자이너는 총 63명.
초청디자이너로는 런던 디자이너 미치코 고시노씨가 24일 쇼를 준비하고 있다.
세련된 수트정장부터 스트리트 풍까지, 베테랑과 신예 젊은이들이 섞여 각각의 기술과 독창성을 발휘, 서울발 트렌드를 일제히 발신한다.
11일간 개최되는 이번 서울 컬렉션의 전체 테마는 쉬크 & 매니쉬.
강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어필하면서, 그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배우 스타일은 사라지고, 페미닌하면서도 릴렉스한 스타일도 사라졌다.
많은 디자이너가 페미닌의 해석을 한층더 강화시켜 여성들이 갖고 있는 내면적 힘과 아름다움의 공존을 표현하게 된다.
미의 상징으로서 50년대 스타일이나 그보다 훨씬 강한 전사를 연상시키는 모티브와 골드컬러의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중성적이고 차분한 컬러 회귀 대표컬러로 그레이가 부각되고 있으며, 블랙 & 화이트의 모던한 컬러의 지속으로 다크 블루에 주목하고 있다.
울 펠트등 방모직물들이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으며 복고적인 벨벳, 새틴 와일드 퍼등의 패브릭이 즐겨 사용된다. 길고 슬 림한 실루엣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레이어드 커버드 업, 와이드 팬츠, 80년대 파워 우먼처럼 볼륨이 강조된 상의에 스키니와 레깅스도 부각되고 있다.
빅실루엣이 부활하고 있는 한편에서 새로운 밸런스의 볼륨 스타일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스커트와 미니 재킷등 작은 아이템을 입체적으로 부풀여 보이거나 소매와 칼라 부분에 양감을 넣거나 레이어드 혹은 천을 감는 스타일로 양감을 표현하는 브랜드도 있다.